목차
레오파드 게코의 특징
먹이와 영양
온도 및 습도
사육장과 세팅
분양가
사육 시 주의사항
레오파드 게코의 특징
레오파드 게코(leopard gecko)는 고산지대. 바위사막에 주로 서식하는 야행성 도마뱀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도마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육자와 알려진 사육법이 굉장히 많은 편. 사육개체는 야생개체보다 비교적 밝은 색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다양한 변이(모프)가 있습니다. 변이마다 색과 무늬가 다르며, 어릴 때의 무늬는 점점 성장해 가며 달라집니다. 레오파드 게코의 크기는 아무리 큰 개체도 성인 남성 한 손바닥에 다 올라올 정도이며 몸무게는 성체기준 60~80g 정도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도마뱀붙이(gecko)류와는 다르게 발에 빨판이 없기에 미끄러운 곳을 잘 오르지 못합니다. 빨판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작지만 뾰족한 발톱이 있습니다. 피부에 제대로 걸리면 꽤나 따끔합니다. 등과 다리 윗부분에는 돌기?가 있어서 부드럽지만 단단한 느낌이라면 배와 턱을 비롯한 아랫부분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한두 달에 한 번씩 탈피를 하며 뜨고 감을 수 있는 눈꺼풀이 있어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기분이 좋은 듯 눈을 감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명은 사육 시 보통 8년에서 12년 정도. 잘 키워서 20년 이상 산 경우도 있습니다.
먹이와 영양
일반적으로 흔한 레오파드 게코의 먹이로는 밀웜, 슈퍼밀웜, 귀뚜라미 정도가 있습니다. 모두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2~3일에 한 번 먹이를 급여(피딩) 해주시면 됩니다. 레오파드를 비롯한 야행성 도마뱀들은 칼슘 부족으로 인한 질병(MBD)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매번 칼슘제를 먹이에 묻혀서(이를 더스팅이라 합니다.) 피딩해야 합니다. (MBD란 대사성 골질환으로 뼈가 약해져 결국 휘어지는 병입니다.) 칼슘제는 비타민 D3가 포함되어 있는지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로 나누어지는데 레오파드게코의 경우 D3가 포함되지 않은 칼슘제를 급여하시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렙칼, 엑소테라, 레파시, 푸디칼사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이중 취향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먹이곤충의 관리법에 대하여는 따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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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및 습도
핫존의 경우 30도에서 33도. 쿨존의 경우 25도 정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스스로 핫존, 쿨존을 돌아다니며 체온을 조절하기에 3분의 1 정도의 핫존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습도에는 그리 민감한 종이 아니니 너무 과하지 않게 해 주시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 하루 1회, 저녁에 한쪽 벽면에 분무기로 물을 분무해 줍니다. (적당한 습도와 수분 공급을 위하여.)
사육장과 세팅
레오파드 게코를 사육하는 데에는 채집통부터 시작해서 렉사육장, 포맥스, 유리 사육장 등 여러 종류의 사육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관이 중요하다면 포맥스, 유리 등의 사육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필자의 경우 렉사육장을 사용 중입니다. 렉사육장이란 서랍형식의 사육장이며 깊은 부분에 열 장판이 있고 자동 온도 조절장치가 있기에 핫존의 온도를 스스로 조절해 주는 사육장입니다. 미관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다수의 아이들을 키울 때 용이합니다.
사육장을 세팅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용품들은 건식은신처, 습식은신처, 먹이그릇, 바닥재 정도가 있습니다. 바닥에는 본인이 정한 바닥재를(보통 키친타월, 칼슘샌드) 쿨존에는 습식은신처를, 핫존에는 건식은신처를 배치해 주면 됩니다. 먹이그릇은 쿨존의 빈 공간에. 여기까지가 기본 세팅이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장식물을 더 넣어줘도 됩니다.
분양가
분양가의 경우 색깔과 무늬, 성별, 크기, 모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적게는 3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지갑 사정을 잘 고려하여 본인 취향인 아이를 데리고 오시면 됩니다. 아무리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본인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예쁘다고 느끼는 기준은 다르니까요.
사육 시 주의사항
레오파드 게코의 경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장폐색, 골절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꼬리를 계속 만지거나 세게 쥘 겨우 꼬리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 자라나긴 하지만 영양분을 뺏어가고 예민해지며 다시 자란 꼬리의 모양은 짧고 뭉툭해집니다. 핸들링 시 손바닥 위에 살포시 올려놓는다는 생각으로 만져주시고 꼬리는 되도록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너무 자주 보고 만지는 것도 개체에게 스트레스지만 너무 관심을 주지 않는 것도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선에서 건강체크, 가끔 핸들링 정도 해줍시다.
칼슘공급을 잘해주어 MBD를 미리 예방해 주세요.
스스로 탈피를 잘 하지 못할경우(발가락이나 꼬리 끝부분) 사육장을 습하게 하여 10분정도 탈피껍질을 불리고 물에 적신 면봉이나 핀셋으로 조심히 제거해주세요.
귀여운 친구 사진 올리며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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