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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케이게코를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들/토케이게코 키우는법/CB, WC의 차이점

사진은 열성패턴리스 토케이게코

목차
토케이게코의 특징
사이테스/CITES
먹이와 영양
온도 및 습도
사육장과 세팅
CB, WC의 차이점
분양가
사육 시 주의사항
 
 
 

토케이게코의 특징

 

토케이게코(tokay gecko)는 열대아시아 거의 전역에  서식하는 야행성 도마뱀입니다. 도마뱀붙이(gecko)류 중 두 번째로 크게 자라는 도마뱀이며 평균적인 크기는 약 25cm 정도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토케이 토케이 거리며 운다고 하여 토케이 게코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사납기로 유명한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겁이 많아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공격하는 느낌입니다. 아직 사람과 친해지지 않은 개체의 경우 근처에 손을 가져다 대면 입을 벌리며 눈을 마주치고 숨을 거칠게 쉬는데 꽤 긴장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토케이게코는 파충류 중 흔치 않게 일부일처제인 도마뱀입니다. 야생의 토케이는 한 번 짝을 지으면 계속 같이 살아가며 새끼를 낳으면 먹이를 챙겨주는 등 육아도 하며 가족단위로 생활합니다. 물론 사육 시에는 새끼를 낳으면 보통 분리해 줍니다.
토케이게코는 지능이 높은 편이기에 오랜 기간 키우면 주인을 알아보며 다른 도마뱀들과 다르게 사람과 눈을 항상 마주칩니다. 물론 주인을 알아본다 해서 강아지처럼 애교를 부리진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물려고 입을 벌리지만 주인에게는 벌리지 않는다 정도.
 
 
 
사이테스/CITES
 
토케이 게코의 경우 사이테스 2급으로 지정된 종이기에 사육을 위해서는 사이테스 관련 서류가 필요합니다.
사이테스의 경우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먹이와 영양
 
일반적으로 토케이게코에게는 2~4일에 한 번 귀뚜라미를 급여합니다. (귀뚜라미의 경우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가끔씩 특식으로 핑키를 급여하기도 합니다만 너무 자주 급여할 경우 비만 등 영양불균형에 빠질 수 있습니다. 토케이게코의 경우 야행성 도마뱀이기 때문에 MBD에 걸리기 쉽기에 매 피딩시마다 D3 미포함 칼슘제를 더스팅 하여 급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케이게코의 경우 칼슘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칼슘제을 그릇에 덜어 배치해 주는 게 좋습니다. 스스로 찾아먹습니다. 칼슘이 부족할 경우 MBD를 제외하고도 쇼크가 와서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온도 및 습도
 
온도는 30도(최소 29도 최고 33도), 습도는 70%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보통의 많은 파충류 집사들은 적외선 스팟 램프나 세라믹 램프를 사용하며 자동 온조 조절기를 통해 온도를 조절합니다. 습도의 경우 물을 분무기로 하루 1~2회 벽면에 분무해 주시면 됩니다. 물론 과습하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바닥재가 젖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곰팡이 및 세균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겨울철이나 집이 너무 건조한 경우 물그릇을 배치해 주어도 됩니다. 허나 벽면에 묻은 물만 먹기에 분무는 필수적으로 하루 1회 자기 전에 해주어야 합니다.
 
 
 
사육장과 세팅
 
성체를 기준으로 한 마리를 키울 경우 최소 30*30*45(cm) 사육장을, 한 쌍일 경우 최소 60*45*60(cm) 사육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는 최솟값이며 적당한 선에서 클수록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 헤츨링은 조그마한 원형 플라스틱 통에서, 빅베이비~아성체는 곤충채집통(대)에서, 준성체부터는 성체와 같은 사이즈의 사육장에서 사육을 합니다. 사육장 세팅에 필요한 기본적인 용품은 바닥재, 올라갈 수 있는 유목, 코르크보드, 먹이그릇, 은신처 대용으로 사용되는 인조 덩쿨 정도가 되겠습니다. 바닥재의 경우 키친타월이나 바크를 많이 사용하며 유목의 경우 사육장을 어느정도 채워주는 크기가 좋습니다. 배치는 본인 취향대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CB, WC란 무엇인가
 
CB란 사람의 손에서 인공적으로 번식이 된 개체들입니다. 그만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육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기생충에게서도 안전합니다. 손도 잘 따르는 편. 또 가끔 보다 보면 krcb, jpcb, eucb 등 앞에 두 글자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예상하셨다시피 해당 개체가 태어난 나라입니다. (예: krcb = 한국에서 번식되어 태어난 개체)
 
WC란 야생에서 채집된 개체들입니다. cb 개체에 비하여 성격이 사나우며 사람을 무서워합니다. 사육 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 또한 기생충의 위험이 높은데 wc 개체가 돌연사한다면 이런 이유에서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b 개체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충은 필수.)
 
 
 
분양가
 
평균적인 개인분양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샵 개체의 경우 +5~1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cb노멀 개체의 경우 10~15만 원 안팎, wc 노멀 개체의 경우 8만 원 안팎입니다. 우성패턴리스의 경우 35만 원 언저리, 열성패턴리스의 경우 50만 원에서 8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2021~23년 초 기준)



사육 시 주의사항

토케이 게코의 경우 많은 칼슘을 필요로 합니다. (수컷의 경우 더.) 매 피딩시마다 칼슘제를 더스팅 해줘야 하며 먹이그릇 옆에 칼슘 그릇을 배치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치악력이 강한 종이기 때문에 핸들링 시 특히 주의하며 되도록이면 장갑을 끼고 만지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리면 많이 아픕니다.

되도록 꼬리를 만지지 맙시다. 레오파드게코, 크레스티드게코와 마찬가지로 꼬리를 끊을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물론 원래와 비슷한 길이로 자라긴 하지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며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시 자란 꼬리의 모양은 이전과 같지 않습니다. 또한 노멀개체의 경우 무늬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탈피를 잘할 수 있게 코르크보드, 코르크튜브와 같이 거친 표면을 가진 용품을 배치해 주고 습도관리를 잘해주세요. 탈피부전시 발가락, 꼬리 등 괴사 할 수 있습니다.

 
 
 

노멀 토케이 게코 아성체
열성패턴리스 토케이 게코 성체
열성패턴리스 토케이 게코 베이비

 


아는 사람들만 아는 아주 귀엽고 매력있는 친구들이죠. 이상으로 토케이 게코 사육법 포스팅이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